왼쪽 윗잇몸 쪽이 시려서 마곡나루에 있는 치과에 갔습니다. 작년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던 치과였습니다. 피하려고 했는데도 결국은 찾게 될 수밖에 없는 치과입니다. 모두들 치과 가기는 피하고 싶으시죠.
치과 예약. 엑스레이 촬영
예약을 하고 바로 방문을 했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치료했던 (5번 정도 했던 듯요) 기록이 있어서, 데스크에 간단한 질문에 답하고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턱을 받치고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있으니 '촬영을 시작합니다 '안내멘트와 함께 기계가 얼굴주위를 돌면서 찍더군요.
alt="치과 엑스레이기계"

이제는 치과의 기구가 갖춰진 의자에 안내를 받았습니다. 1차 가글을 1분 정도하고 기다리고, 다시 진료실 스탭 2명이 들어와 입안 촬영을 합니다. 입안에 도구를 넣고 이리저리 다 찍습니다. 머 아픈 것은 없습니다.
alt=" 치과진료실 의자 및 기구"


엑스레이 촬영과 입속 촬영을 마친 후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십니다. 아주 친절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무섭죠 ㅋㅋ
왼쪽 윗 사랑니가 썩엇다고 합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십니다. 발치는 판단을 하시라고 말씀을 하시면서요. 그러나 결국은 빼는 것이 정답이라는 말씀이시네요. 답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
어린 시절에 이 뺀 거 이외에 한 번도 이를 뺀 적이 없으니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이를 뺀 통증은 1~2주 정도 있으시다고 말씀하시네요.
스케일링 과정
결국 오늘을 포함에서 4회정도의 치료과정을 얘기하시면서, 오늘은 스케일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거의 1년 넘어서하는 스케일링입니다. 치과에서는 4~6개월에 한 번씩 하라고 하지만, 과정이 장난이 아니기에 그렇게 잘 안됩니다. 치과 가기는 애나 어른이나 힘들거든요. 다들 아시잖아요.
1차로 마취가글을 1분정도 입에 머물고, 뱄습니다. 그리고 진료실 스태프분 1분이 의자를 완전히 뉘이고, 압만 내놓은 천을 얼굴에 씌우고, 스케일링을 합니다.
옛날치과는 석션(물과 이물질을 빨아들이는) 이 부족해서 여러 번 쉬면서 했지만, 요즘은 기계가 좋아 석션호스와 스케일링 기계를 동시에 가동하면서, 논스톱으로 시작합니다.
아주 친절합니다. 그러나 스케일링과정 자체는 참으로 힘듭니다. 마치 이빨을 가는 것 같은 기계음, 목구먹으로 자꾸 넘어가는 물들, 온몸이 긴장할 수밖에 없고, 혀도 자꾸 긴장이 됩니다. 스태프분은 혀에 힘을 빼라고 친절하게 말씀하시지만, 아.... 힘듭니다.
시간은 15분 ~ 20분 됐을 겁니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한 번은 조금 쉬고 했습니다. 너무 힘들면 잠시 타임을 하세요 ^^
다 끝날때 스테프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가글 하실 때 피 너무 나와도 놀라지 마세요 ' 음 ..... ^^;;;
내가 워낙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해서 치아 중간중간 치석이 너무 많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잇몸에 상처가 났다고요.
아무튼 힘들었던 스케일링 시간은 끝났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무엇이든지 결국 끝난다는 겁니다.
스케일링 비용. 엑스레이 비용. 진료비용 (영수증 첨부)
이제 얼얼한 치아를 느끼며, 계산을 해야죠. 진료비는 총 25,000원 나왔습니다. 올해 첫 스케일링이니 싸게 나왔던 듯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예약을 잡자고 했는데, 일단 2주 후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치과는 조금이래도 더 늦게 가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사랑니 발치를 해야겠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안 아프면 좀 늦춰보겠습니다 ㅋ ㅋ
alt="치과 영수증"

치과 정보는 영수층으로 처리하겠습니다. 시설 좋고 아주 친절한 의사님과 스태프들입니다. 자주 보고 싶진 않지만요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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