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의 단골치과에서 2023년 3월 10일 사랑니가 썩은 걸 확인한 후 2주 후인 3월 24일 사랑니 발치를 한 후 1일 차, 2일 차, 3일 차 체험후기입니다. 어릴 때 이후 처음으로 이빨을 뽑았습니다.
당일 방문 및 사랑니 발치
치과 스케일링 과정. 후기 (2023년 3월 10일) 사랑니 발치 판정 (tistory.com)
치과 스케일링 과정. 후기 (2023년 3월 10일) 사랑니 발치 판정
왼쪽 윗잇몸 쪽이 시려서 마곡나루에 있는 치과에 갔습니다. 작년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던 치과였습니다. 피하려고 했는데도 결국은 찾게 될 수밖에 없는 치과입니다. 모두들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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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고민했다가 결국 사랑니를 발치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왼쪽 위쪽 사랑니가 썩은 걸 2주 전에 확인을 했기에
잇몸치료하며 시간은 한달여 있었지만, 뽑기로 결심하고 치과에 3월 24일(금) 오후 4시 35분에 갔습니다.
5시 예약이었지만, 다행히 바로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alt="치과대기석에서 본 접수창구"
먼저 왼쪽 잇몸치료와 사랑니도 왼쪽 위쪽 위치였기에, 잇몸 안쪽, 바깥쪽에 마취주사를 여러 대 맞았습니다. 7~8 군데 맞은 거 같습니다. 서서히 잇몸쪽이 마취가 되고 왼쪽 입 쪽 전체가 마비된 기분이었습니다.
마취되는 도중에, 스탭이 사랑니 발차 후 2시간 이상은 발치부위에 올려준 거즈를 물고 계시고, 오늘은 피가 멈춘 후에도 입을 세게 헹구거나, 빨대 사용을 하지 말라는 등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이건 나중에 문자로 보내줘 다시 보게 합니다.
alt=" 진료.치료실"
먼저 스탭이 왼쪽 잇몸쪽 치료를 들어갑니다. 워낙 마취가 많이 되었기에, 기계소리와 이빨사이를 청소하는 소리가 있지만, 아픔은 전혀 못 느낍니다. 단지 누운 상태에서 석션을 한다지만, 목구멍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이 약간 괴롭습니다.
잇몸치료는 거의 이빨사이의 각종 이물질 제거입니다. 이윽고 15분~17분 정도만에 끝나고 담담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본격 발치에 들어갑니다. 왼쪽 얼굴을 살짝 누르면서 발치를 합니다. 음.... 무언가 부러뜨리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마취가 세서 전혀 아픔은 없습니다. 2주전에 했던 스케일링이 훨씬 힘듭니다. 그건 마취가 지금보다 훨씬 덜 된 상태에서 하니 더 아픈 느낌입니다.
마침내 발치를 하고, 발치부위를 검정실로 꿰매어 줍니다. 이건 일주일 후에 와서 제거하라고 하더군요.
총 4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비용은 왼쪽 잇몸치료(2번 더 남았습니다), 발치포함 48,900원, 3일 치 약값이 5,300원 나오더군요. 이건 실비보험 처리하면 되니 그리 부담은 안됩니다.
다시 한번 발치 후에 1~2일 동안은 목욕이나 뜨거운 음식은 피해 주세요 등의 설명을 듣고, 10분 정도 병원 의자에 앉아 발치부위에서 지혈이 되는 걸 확인한 후에, 거즈를 바꿔 주시고 꼭 물고 2시간 후에 빼라고 말해 줍니다.
집에 온후 2시간만에 발치부위에 물었던, 거즈를 빼니 피가 엄청 나왔더군요. 입안이 피냄새가 납니다. 피를 뱄지 말고, 삼키라고 했기에 더 그런 듯요. 다시 발치부위에 거즈를 물고 한 시간 있다가 밥을 먹었습니다. 암튼 첫날 저녁에는 피가 꽤 났습니다. 밤이 될수록 줄어들었지만요. 약을 먹으니 아픈 것은 없었습니다.
발치 2일 차 - 피도 안나고 아픔도 없다
발치 2일차는 토요일이기에 조금 늦잠 자며 아침 9시쯤 편하게 일어났습니다. 이제야 입속을 보았습니다. 검정실이 발치부위에 묶여 있더군요. 아픈 것은 없었고, 이제는 피도 다 지혈되었는지 입속에 피도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편하게 쉬며, 세끼 다 먹으며 잘 지냈습니다.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안 먹었습니다. 조금 싱겁게 먹었습니다. 뜨거운 음식도 식혀서 먹고요. 아무튼 별일 없었습니다. 약을 끼니때마다 먹으니 아픔은 전혀 없습니다.
alt="약 3일분. 가글제"
발치 3일 차 - 아무 문제 없다
발치 3일 차 이제야, 후기를 씁니다. 아무 문제없습니다. 약을 먹으니, 아픔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입속에 피도 전혀 안나고요. 이제 며칠 후에 발치부위 실만 제거하면 됩니다.
발치 후에 1주일 정도 아플 수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당일 포함 실제로 아픈 것은 못 느꼈습니다. 약을 먹기 때문이겠지만요. 아무튼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2주전 스케일링이 고통이 8이었다면 이건 3 정도입니다. 발치 앞둔 분들 너무 걱정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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